인간의 조건, 한나 아렌트와 마틴 하이데거

  1.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다. 주중 내내 일에 시달리다가 온전히 독서하는 기분이란 참...
  2.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 읽는 중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정말 정말! 놀랍도록 대단하다. 이런 현대 사상가가 있었다니…. 
  3. 구글링하는데 '한나 아렌트 vs 에리히 프롬'이라는 제목으로 일베에 글이 올라온 게 검색되어 호기심에 들어가 봄. 일베에 이런 글 자체가 올라오는게 흥미로웠음(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는 사이트였다). 물론 댓글 수준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4. 아렌트가 하이데거와 연인 사이였단다. OMG! 엄청나게 흥미로웠다.
  5.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인문학 전문 독립서점에서 '한나 아렌트와 마틴 하이데거'라는 제목의  책을 발견. 둘 사이의 서신 등을 사료로 해서 제 3의 작가가 쓴 책이었는데....... 세상에. 이미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던 하이데거는 뻔뻔하게, 적극적으로 본인의 매력을 십분 활용하여 한나를 유혹(!?)하고, 한나는 그걸 알면서도 그의 지성과 매력에 반해 넘어가고, 관계는 그후에도 길게 이어지고, 하이데거가 나치 가담한 죄목으로 학계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데 유대인인 한나가 하이데거를 옹호하고 도와주고.......
  6. 황당함(아니, 이 똑똑하신 분들이 대체 무슨 짓들이세요?)-분노(나의 한나에게 무슨 짓이냐 하이데거!)-체념(그래, 당신들도 사람이구나) 순으로 감상이 마무리 되었다. 하하하하하
by 이원 | 2017/08/12 23:15 | 책담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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